2009년 04월 26일
담배는 상온에 오래 두면 맛이 변하는가
대체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뭘 해야 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이 세가지를 모르며 지내온 날이 벌써 한달이다. 일을 그만둔 게 3월 말이었으니 조금 과장 보태서 딱 한달이라고 말해도 나쁠 건 없겠다. 요새는 생활이 바뀌어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서 잠이 든다. 지금은 벌써 해가 떴지만, QAF를 틀어놓고 'oh, he's cute!'를 연발해본다. 아, 져스틴은 귀여워. 그나저나 난 브라이언의 저 쪼개진 턱이 정말 싫은데.
그러다 QAF S1 마지막 회를 보다가 담배를 꺼내 물었다. 저 마지막 장면은 몇번을 봐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힐 정도로 슬프다. 그리고 오늘 스브스의 하우스를 보면서도 느낀건데, 미국 드라마들은 참 뮤직비디오같은 면이 많다. 음악도 많이 깔리고 그 깔린 음악들의 선택도 장난이 아니다. 좀 더 뮤직비디오 같은 감각적인 영상이 많달까. 그에 반해 한국 드라마들은 좀 더 현실에 가까워서 현실도피하기 참 힘들다. 그래서 보기 싫다. 이미 내 현실은 충분히 쓰레기다운데 내가 왜 다른 사람들의 쓰레기를 보고 있어야 하는가? 시궁창같은 현실 구경하는 건 내 삶만으로 그만 됐다.
그러니까 하려던 이야기로 돌아가서 여느때처럼 블랙 잭을 꺼내 한대 피우며 브라이언의 슬픔을 지켜보는데 문득 생각이 나더라.
담배를 뜯어서 상온에 오래두면 맛이 변한다고 하던데. 진짜인가?
마침 두번째 서랍을 열어보니 산지 2~3년은 된, 레종의 크리스마스 버전 담배곽이 있길래 꺼내봤다. 오, 흰 담배종이들이 벌써 색이 변해있군. 얼마나 다를까 두근두근 기대하며 불을 붙여봤지만, 내가 무슨 바리스타나 와인식별가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담배 맛따위 신경쓰지도 않고, 게다가 블랙잭(9.0)을 피고 난 직후라 맛은 커녕 이게 담배인지조차 짐작이 안가더라. 난 맛은 모르겠다! 담배 맛 식별 포기!
그러나저러나 그러고나서 블랙잭을 한대 더 피고 친구에게 받아 어디 쳐박아뒀던 블랙스톤을 피는데, 와 이건 진짜 독하긴 독하구나. 예전에 호프를 필 때는 완전 술에 쩔어있어서 기억도 못했는데. 그것보다야 덜하겠지만, 꽤 그러네.
그러다 QAF S1 마지막 회를 보다가 담배를 꺼내 물었다. 저 마지막 장면은 몇번을 봐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힐 정도로 슬프다. 그리고 오늘 스브스의 하우스를 보면서도 느낀건데, 미국 드라마들은 참 뮤직비디오같은 면이 많다. 음악도 많이 깔리고 그 깔린 음악들의 선택도 장난이 아니다. 좀 더 뮤직비디오 같은 감각적인 영상이 많달까. 그에 반해 한국 드라마들은 좀 더 현실에 가까워서 현실도피하기 참 힘들다. 그래서 보기 싫다. 이미 내 현실은 충분히 쓰레기다운데 내가 왜 다른 사람들의 쓰레기를 보고 있어야 하는가? 시궁창같은 현실 구경하는 건 내 삶만으로 그만 됐다.
그러니까 하려던 이야기로 돌아가서 여느때처럼 블랙 잭을 꺼내 한대 피우며 브라이언의 슬픔을 지켜보는데 문득 생각이 나더라.
담배를 뜯어서 상온에 오래두면 맛이 변한다고 하던데. 진짜인가?
마침 두번째 서랍을 열어보니 산지 2~3년은 된, 레종의 크리스마스 버전 담배곽이 있길래 꺼내봤다. 오, 흰 담배종이들이 벌써 색이 변해있군. 얼마나 다를까 두근두근 기대하며 불을 붙여봤지만, 내가 무슨 바리스타나 와인식별가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담배 맛따위 신경쓰지도 않고, 게다가 블랙잭(9.0)을 피고 난 직후라 맛은 커녕 이게 담배인지조차 짐작이 안가더라. 난 맛은 모르겠다! 담배 맛 식별 포기!
그러나저러나 그러고나서 블랙잭을 한대 더 피고 친구에게 받아 어디 쳐박아뒀던 블랙스톤을 피는데, 와 이건 진짜 독하긴 독하구나. 예전에 호프를 필 때는 완전 술에 쩔어있어서 기억도 못했는데. 그것보다야 덜하겠지만, 꽤 그러네.
# by | 2009/04/26 07:56 | 근황; 궁시렁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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