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7월: 재능의 낭비, 그리고




Real Serious Style, 본격 문학을 표방하는 스타일리쉬 웹진의 7월호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7월호인데 왜 8월 되기 전, 7월의 마지막에 와서야 나오느냐!!! 하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그저 우리가 게을러서 그래요! 꺄하! 아니, 이건 농담이고 원래 발간일은 23일이었지만, 이번 주제 '재능의 낭비'가 정모에서 잡혀 실질적인 마감시간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짧은 마감시간과 그보다 더 짧은 편집시간, 그리고 대망의 RSS 홈페이지 리뉴얼이 겹쳐져 이제서야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재능의 낭비

-당신의 재능을 아스팔트에 버려라!

-한달 동안 열심히 번 월급을 시궁창에 버리듯이 쓰잘데기없는 곳에 불태워버려라!

사회가 발달할 수록, 국내 경제가 안 좋으면 안 좋을수록(뭐 언제 좋았던 때는 있었나요! 하하!) 세상은 생산적인 일을 하도록 강요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뒷다리가 쑥, 앞다리가 쑥 한다고 해도 앞다리부터 그리는 청개구리들이지요.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일도 좋지만, 정말로 인간이 바라는 것이 옳을 일만, 바른 일만, 생산적인 일만 하는 수도자의 삶일까요? 우리 욕망에 가득찬 청개구리 인간들은 외칩니다. '난 내 재능을 낭비하겠어!!!'

그리하여 Real Serious Style은 재능의 낭비 특집호를 마련하였습니다! 하는 사람이 재밌는 웹진의 취지를 한껏 살려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작업 형태나 소스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집중하는 특집입니다. 부디 보시면서 즐겨주세요!


덧붙여 Real Serious Style 홈페이지가 리뉴얼되었습니다!
더욱 가벼워지고 더욱 심플해진, 미니멀리즘 RSS를 즐겨주세요!






Real Serious Style 7월호 웹진 보러 가기 >> http://seriouszine.com



by 천기누설 | 2009/07/29 23:29 | 웹진; RSS | 트랙백 | 덧글(2)

찌꺼기의 찌꺼기

찌꺼기의 찌꺼기


밀물, 썰물처럼 왔다, 다시 오는,
지독한 슬픔. 오열을 억누르고
다시 생각한다. 당신을.
당신의 아픔을.
고통과 고통을 참는 인내를.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폭발한다. 또다시 밀물처럼 썰물처럼.

그가 가고
당신이 오고
가자,
거기에는 너무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2009년 7월 2일, ...

by 천기누설 | 2009/07/17 19:19 | Life sucks | 트랙백 | 덧글(2)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간단평

제 1회 올림픽대로(공사 관계로 강변북로 장소 섭외 실패) 듀엣가요제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간단평


안 편한 사람들 – 난 멋있어
공연에서 나왔으면 재밌게 놀았을 법한 노래. 특히 빡빡이 퍼포먼스, 진짜 공연이었으면 현장 분위기 작렬이었을 텐데. 또, 길이가 했으면 비호감이었을 주문을 윤도현이 읊조려서 분위기가 제대로 살았다. 저 주문에 맞춰 모두 접신하여 빙의 상태로 놀면 제대로.
(역시 YB밴드)

돌브레인 – 더위 먹은 갈매기
노브레인과 노홍철의 조화가 돋보인다. 딱 노브레인 노래였지만, 노홍철이 아니었다면 초반 분위기 조성은 힘들지 않았을까. 노홍철의 세뇌와 사기, 설레발을 통한 노는 분위기 조성은 그 누구도 따라가지 못하리라. 또, 노브레인이 노홍철의 한계를 잘 알고 조리했다는 점도 포인트.
(미친,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애프터쉐이빙 – 영계백숙
딱 윤종신표 노래. 그래서 담백하게 불러야 하는데 정준하가 불러서 망한 노래. 게다가 듀엣가요제인데 정준하만 부각되고 애프터스쿨은 들러리? 그러나 후크송답게 ‘영계백숙 워어어어’는 노래만 많이 나온다면 대박 가능성이 엿보인다.
(지못미 애프터스쿨)

명카드라이브 – 냉면
제시카 하는 거나 박명수 립싱크는 꽤 괜찮았다. E-tribe다운 깔끔함도 살아있다. 그러나 하찮은 춤 때문에 무대에서 망한 타입. 그리고 제시카가 상큼하고 귀엽고 아름다웠는데, 그래서 하찮은과 조화를 이루기 힘들었다.
(그냥 제시카 노래로 해라.)

카리스마 – 세뇨리따
전진이 녹음하다 내비친 진심처럼 이건 그냥 이정현 노래. 이정현의 대단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도도한 고양이 자태할 때는 그저 닥치고 누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둘 다 가수인지라 무대나 녹음과정은 완벽.
(전진이 들러리)

삼자돼면 – 바베큐
에픽하이 특유의 섬세한 멜로디 전개가 돋보인다. 녹음부터 시상 후까지 내내 비호감인 항돈이를 무대 위에서 한 순간, 호감으로 탈바꿈 시킨 에픽하이의 인내심에 박수를. 김태호피디의 자막처럼 진심으로 흐뭇하고 깜찍하고 귀여운 사랑노래.
(달콤하다!)

퓨쳐라이거 – Let’s Dance
무한도전 멤버에 대한 이야기로 유재석다운 랩을 만든 타이거.JK에게 박수.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유재석을 참여시켜 곡에 애정을 갖게 한 타이거.JK에게 박수. 공연에서 유재석이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타이거.JK에게 박수. 박수 합이 세 번이라 타이거.JK 짱 드셈
(윤미래의 랩은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개인적으로는 삼자돼면의 바베큐와 돌브레인의 더위 먹은 갈매기에 점수를 주고 싶지만, 퓨처라이거의 무한도전에 대한 노래가사로 처음부터 대상은 따놓은 당상이 아니었나 싶다. 노래 자체도 워낙 좋았는데 무한도전 이야기였으니 대상 안 줄래야 안 줄 수가 있나?
그런데 뮤직비디오에서 유재석, 유재석 맞나 눈을 비볐다. 앞으로 날유 컨셉 제대로 갖고 가실 듯. Lion JS Yeah-








마지막 김태호PD 센스 작렬; 불법집회 ‘이거 허가 받고 하는 거?’

by 천기누설 | 2009/07/12 10:19 | 공연; 먹자밴드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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