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2호

경쾌한 공포, 괴담



그러고 보니 첫번째 웹진이 나왔을 때 포스팅을 안 했어요. 미쳤나 보다 내가... 짚고 넘어가자면 첫 웹진은 생각보다 너무 퀄리티가 좋은 웹진이 나와버려서 상대적으로 이번 호가 조금 꿀리는 감이 없진 않아요. 하지만, 그래도 우린 리얼 시리어스 스타일 하다는 거?

여름을 맞아 '경쾌한 공포, 괴담'으로 테마를 잡았습니다. 규님에게 '뒷골목을 배회하는 도시의 하이에나'를 그려줘 라고 부탁했는데 그냥 하이에나만 그려왔네요. 이 님 뭥미? 뭐, 그래도 나름 만족합니다. 여백의 미를 살리며 마치 동양화같은 느낌으로 그렸는데 하이에나 특유의 비열한 눈빛이 아주 잘 살아있지요?

속지는 스노리님에게 '여름 밤, 수박밭의 오두막을 지키는 소년과 도깨비'를 알아서 한장 한장 그려주십사 부탁했습니다. 그 부분은 배경을 하얗게 하기를 원했는데 연필작업을 하신지라 잘 안됐나봐요. 하지만, 소년이 아주 귀엽습니다.

이번에 '경쾌한 공포, 괴담' 테마에 맞춰 작가분들께 미션을 내드렸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소설들이 많이 들어왔지요. 그치만 전 소설만 바란 게 아니고 시, 그림, 미니픽션, 희곡 등등등 모든 것을 염두해두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괴담'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장르, 소설로 몰리신 것 같습니다.

연재 소설에는 완보님의 요리와 섹스와가 새롭게 올랐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편에는 짜릿한 섹'-^*스씬이 없지만, 추후 연재분에는 있다고 합니다. 아니, 저는 이미 봤습니다. 후후후. 부럽죠? 죄송하지만, 원고 유출은 안됩니다. 에에- 해킹도 불법이예요. 하지 마십셔.


뭔가, 여름 특집에 맞춰 마치 영화 시작 로고같은 레인님의 영상도 들어와서 영화처럼 시작을 꾸며봤습니다. 앞좌석 발로 차지 마시고 떠들지 마시고 휴대폰 꺼놓고... 이런 건 막상 쓰려고 하니 기억이 안나서 이것저것 찾아본 후 완성되었지요.


이번 호는 기능면에서 여러가지 아쉬운 면이 많습니다. 당초에 목차를 빼고 메모지를 집어넣으려했던 계획이 어긋나서 목차없이 작품들을 봐야 하기에 다소 구독이 힘드시겠습니다만, 책 한권 주욱 읽는다는 느낌으로 단숨에 보시는 방법밖에 없겠지요. 저희는 좀 불친절합니다. 빨갛지 않거든요. ...아, 의도치 않게 좌파가 아님을 선언했네요.




by 천기누설 | 2009/06/23 23:01 | 웹진; RSS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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